화순 모후산 2차.
화순 모후산 2차.
화순 모후산을 2009년 1월1일 초등한 이래 3일을 앞둔 만 7년만에 다시 앵콜 조망산행을
가게 되었는데 7년전 보다 더 약한 서설이 산꼭데기에 내려 있었고 광주 무등산 순천 조계산
화순 백아산 따위의 명산 조망도 시원치가 않았다. 정상에 그 당시에 없었던 돔형 기상관측소
건물이 높게 세워져 있고 기상관측소로 향하는 모노레일 시설이 용문재 쪽으로 길게 깔려
있었다. 당시에는 집게봉으로 내려 왔으나 이번에는 칠칠바위 계곡으로 내려서 유마사
들렸다가 원점회귀 하였다.
용문재
화순 백아산 조망도
2009.1.1 자료사진
모후산 원조 정상석
순천 주암호수
주암호 건너 순천 조계산과 호남정맥 마루금
화순 남면 모후산은 화순군 남면, 동복면과 순천시 주암면, 송광면에 걸쳐있는 산(918m)이다.
전남에서는 지리산, 백운산, 무등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모후산은 ‘고려인삼 재배지’로 알려져 있는 데, 서기 1000년부터 이곳에서
인삼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이곳까지 피난왔다고 한다.
이 곳에 왕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년 여 남짓 머물렀다고 한다.(왕궁의 자리는 순천시
송광면 지역이다).
그 후 원래 나복산이었던 것을 모후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산행은 유마사부터 시작한다. 유마사란 유마운 스님이 지었다는 데, 옛 시절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라는 타인을 배려하는 유마거사와 관련된 것 같으며, 그 의미심장한 철학이
이 곳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6.25전쟁중 빨치산의 무대로 좌우 이념의 살상터가 되어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갔고,
전쟁 후에는 빨치산의 무대라 하여 아예 마을을 없애버렸으며,
유마사 건물도 모두 불태워 버렸던것을 근세에 다시 만든 것이다.
모후지멕 주변 명산 분포도
16.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