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끝에서 범어사 의상대를 올라
가을끝에서 범어사 의상대를 올라
11월25일 절기상 겨울이지만 아직도 마음이나 가까운 주변 풍경은 쓸쓸히 낙엽 뒹구는
가을이 잔재한다. 어제 마이산 마지막 단풍 산행을 갔다가 엿먹고 온것이 못내 탄스러워
오전 내내 들누워 있다가 바깥 날씨가 춥긴 하지만 추운만큼 연무나 미세먼지나 안개같은
수증기 대류현상이 사라진 눈부신 하늘이 나타났다. 시계 맑고 가시거리 넓고 길고
먼곳도 엄청 가깝게 보인다. 산자락에 걸터앉아 늦가을 산사를 내려다 보면 볼만 하것다.
죽여 주것다. 범어사 의상대 능선 원효암 뒷편에 원효석대를 오랫만에 올라가서 범어사
본찰 경내와 주변 말사들을 명경같이 내려다 보기로 작심하고 점심때가 거반 다된 시간에
카메라만 달랑 걸치고 홀홀이 집을 나섰다.
범어사 가을 흔적을 찾아서
범어사 은행나무 고목: 지난달 초에 올때는 잎이 너무 푸르러서
실망했는데 오늘은 또 잎이 다 떨어지고 없어서 실망을 안겨준다.
장군봉
원효석대
계명암
계명봉 정상석 줌인
회동수원지
금정산 원효암 원효석대에서 바라보는 천성산 빙향
천성산 원효암 줌인
고당봉 줌인
원효석대를 내려와서
원효암 가을단풍
금정산 원효암
원효암 마당의 은행나무에 까치집과 말벌집이 나란히 공생하고 있다.
까치는 말벌이 식량일 수가 있고 말벌은 까치에게 침을 놓아 죽일 수도
있으니 상극지간 아닌가? 어허 그것 참!
말벌집 줌인 동절기라 빈집일것 같다.
원효암에서 쳐다보는 원효석대
의상대로 내려가며
의상대 좌측 매바위(일명 엄지바위)
매바위 능선 우측 일명 용머리바위 밑에 미륵불이 있다.
갈비(소나무 낙엽)가 내려앉은 의상대 각자
매바위 능선 좌측의 또 다른 바위덤 줌인
이 바위를 어느 유명산 악우는 삿갓바위라 칭한 글을 보았다.
역광의 매바위(매바위 보다는 엄지바위에 가깝다.) 줌인
상마마을의 늦가을 풍경
상마마을 우측으로 남산봉 그 너머 오륜대(회동지) 회동 아홉산 개좌산 장산 등등
상마마을은 아직도 가을색이 농염하다.
범어사 말사 지장암
계명암
청련암
내원암 일부
금강암
대성암
안양암
범어사 본찰
뻐스정류소 매표소 주변
대성암 수도승들의 탑돌이
사배고개 청련암과 범어사
그 너머 옛양산전문대 줌인 지금은 동원과학대로 개명되었다.
계명봉과 계명암
계명암 당겨보기
또 다른 범어사 조망대로 내려가며
여기는 완전 겨울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다.
처음 올라가보는 범어사 조망바위 그 주변 모습들
앞으로 이 범어사 조망 바위덤을 많이 오를것 같다.
처음 오른 조망바위덤 기념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