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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소설(小雪) 천성산 산사와 계곡풍경

천성산. 2016. 11. 22. 23:30

 

 


 병신년 소설(小雪) 천성산 산사와 계곡풍경.

오늘이 소설인데 천성산 철쭉재에 만개한 가을 철쭉

  

아래지도를 보면 비로암이라고 여태껏 내가 가보지 못한 숨은 암자가 있다.

내원사에서 은수고개로 올라가는 계곡 좌측으로 한참을 더 올라가서 위치한

이 조그만 사찰을 그토록 그 주변 능선이나 계곡을 명명세세 뒤지고 다녔음

에도 천성산을 대명으로 쓰고있는 내가 여태껏 미답지로 남겨 놓았다니 말이

아니고 체면이 아니다 싶어서 천성산 비로암 찾기 명분을 붙여 한번 찾아

보기로 하였다. 주진마을 웅상도서관 앞 아무 주유소에서 미타암 셔틀버스

타고 공짜로 미타암까지 순식간에 올라가서는 괜시리 미안해서 경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등산로로 빠져 좌측의 화엄사 위 구명사라고 굿당 수준의 암자와 

그 주변의 바위덤 풍광들을 처음 구경하고 가을 철쭉꽃이 덤성덤성 피어있는

쭉군락지 철쭉재를 지나 은수 고개에서 내원사 계곡으로 내려 가는데 뜻밖

으로 계절이 입동 지나서 소설 갈수기라서 수량이 바짝 말라있을거라 생각

데 때 아닌 크고 작은 폭포들의 물 세례가 대단하여서 난데없는 계곡치기

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번에 적멸굴을 놓쳤듯이 비로암도 또 놓칠세라 언뜻

로암 태양광 시설이 보이는듯 하여 아항! 저기로구나 하고 한참 아래 비로암

입구 삼거리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다하고 길도 아닌곳을 생잽이로 치고 들어

가서 드디어 천성산 비로암를 난생 처음 배알하게 되었고 엉뚱한 능선으로

지난번 빠트렸던 적멸굴을 또한 생잽이 옆치기로 찾아가다가 너무 험하고 

힘들어서 다시금 내원사로 내려 내원사 경내 한바퀴 돌고 그 아래 계곡건너

까다로운 천성산 적멸굴 등로를 찾아 적멸굴을 치고 올라가서 지난번에 그냥

지나쳐서 미안합니다 인사하고 내려왔다. 천성산 적멸굴을 왜 그렇게 집착 하였

가에 듸하여 부언하자면 근자에 웅상쪽의 금수굴 큰바위 석굴에는 예전에 없

그럴듯한 안내판 해설판이 설치 되어 있어서 천성산 석굴중에서 그래도 가장

빙성이 있고 사실에 가까운 설화를 간직한 원효대사의 수도처이며 천주교

우 성인의 기도처이자 양산 3,1운동의 원천지로 알려져 있어 금수굴 큰바위

굴 보다 더 크고 번듯한 안내판 해설판이 고개가 끄떡여질 정도로 세세한 내용

로 설치되어 있지 않을까 궁금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맹탕 옛날 그대로였지만

그 안에 석간수와 주변 청소구 집기등의 상태는 아주 정결하고 석간수도 하여

한바가지 시원하게 퍼 마시고 촘촘히 내려올 수 있었다.


 

 

 

미타암에서

 

 


 

 


 

 


 

 


 

 


 

 


 

 


 

 


 

 


 

 


 

 


 

 


 

 


 

 


 

 


 

 


 

 

화엄사 위쪽 구명사 암자 주변 바위덤

 

 


 

 

미타암 굴법당 처마가 보이고

 

 

용천지맥의 모산 용천산 진태고개 백운산 등 조망 시계가 많이 침침하다.

 

 

서창시가지 대운산 방향

 

 

구명사 주변 바위덤

 

 


 

 


 

 

구명사 치성단 법당 등등

 

 


 

 


 

 


 

 


 

 


 

 


 

 


 

 

다시 정규 등로로

 

 

오늘은 비로봉 생략하고 철쭉군락지 건너서 은수고개로 바로간다.

 

 

비로봉 정상 즘인

 

 

지난번 보다 더 활짝 만개 하였다. 오늘이 소설이고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는데

 

 


 

 

좌측건너 걸뱅이 잔치바위 오늘 자세히 보니 원동 중리동산의 궁디바위 연팡 닮았다.

 

 


 

 


 

 

하면 좀 있다 천성산 가을 철쭉제 해도 되겠다.

 

 

 


 

 


 

 

천성산 1봉 원효봉으로 가는 억새능선
 

 

 

은수고개 오늘 회야강 발원지 표식을 처음보는것 같다.

 

 


 

 


 

 

오랫만에 은수고개 기념사진 한방

 

 

비로암 들머리로 내려가는데 뜻밖으로 수량이 많아서 계곡치기 사진찍기로 분주했다.

 

 


 

 


 

 


 

 


 

 


 

 


 

 


 

 


 

 


 

 


 

 


 

 


 

 


 

 


 

 


 

 


 

 


 

 


 

 


 

 


 

 


 

 


 

 

계곡에는 그래도 단풍 원색이 살아있다.

 

 


 

 


 

 

생잽이 옆치기로 난생처음 방문한 천성산 비로암 풍경들

 

 


 

 


 

 


 

 

비로암 마당에서 화엄벌 하단 용주사쪽 능선이 조망된다.

 

 


 

 


 

 

뒷봉우리는 비로봉 아래 무명봉이다. 비로봉에서 내원사는

내려다 보이지만 이 비로암은 저 봉우리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비로암 상위 능선에 폐 치성단이 1기 방치되어 있었다.

 

 


 

 

적멸굴을 더듬어서 옆치기로 찾아가는 중에

 

 


 

 

원효봉과 화엄벌 조망

 

 

생판 처음보는 돌탑과 특이한 바위덤

 

 


 

 


 

 


 

 


 

 


 

 

힘들어서 이렇게 내원사가 뵈는 계곡으로 다시 내려가며

 

 


 

 


 

 

오랫만에 내원사 구경 들어간다.

 

 


 

 

중앙에 뽀족한 봉우리가 비로봉 정상이다.

 

 


 

 

내원사의 유일한 보물1점 내역

 

 


 

 


 

 


 

 


 

 


 

 


 

 


 

 


 

 


 

 


 

 


 

 

내원사 밖으로 나와서

 

 


 

 


 

 


 

 


 

 

이 부근에서 계곡을 건너 적멸굴 들머리를 찾아서

 

 

한참을 헐떡거리며 치고 오르면 대나무 밭이 나오고

 

 

지난번에 놓치고 지나갔던 적멸굴 나온다.

 

 

그런데 그때 올렸던 지난번의 자료사진들과 하나도 다를게 없었다.

 

 

물이 마셔도 좋을만큼 깨끗하였고 굴 내부의 청결상태도 좋다.

 

 


 

 


 

 

적멸굴에서 쳐다보는 화엄벌 하부

 

 

화어벌 상부 원효봉

 

 

다시 내려와 내원사 입구 35번국도 용연리 뻐스정류소로 하염없이 걸어가며

 

 

내원사 진입로 병풍바위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손병희 윤구영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남무아미타불

 

 


 

 


 

 

소금강 산문 어쩌고 저쩌고 각자도 새삼 앵글에 담아본다.

 

 

병풍바위 라는데 어느 유명한 계곡의 학소대 비슷하다.

 

 


 

 


 

 


 

 


 

 


 

 


 

 

매표소 일주문 지나고

 

 

짧은해 일몰이 시작된다.

 

 

 

 

 


 


 

 

 

 

 

어느 모텔앞 마당에 늦가을이 내려앉아 몸부림을 치고있다.
=== 끝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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