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5봉 종주기
양평 용문산 5봉 종주기.
연수리 백운암 입구 출발직전 쳐다본 좌측 장군봉과 우측 가섭봉(용문산 정상)
용문산도 100대 명산이려니와 용문산 보다는 그 아래 용문사와 천년묵은 은행나무가 더
유명하여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끓이지 않는 양평 용문사와 용문산 그 국민
관광단지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백운봉 함왕봉 장군봉 가섭봉 용문봉 이를테면 용문산
5봉을 종주코자 산림청 100대명산 유명산 용문산 2회차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난 8월 3일
부터 여태껏 000 산방의 출산(出山)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가 8월초 였으니
시월 하순인 시금에 무려 석달이나 하세월을 그때까지 살아 있으면 반드시 따라가서 3세번
만에 용문산을 졸업하고 오겠다고 지둘리고 있었다. 양평 용문산은 무슨 악연인지 업보인지
갈때마다 정상에 이르기만 하면 구름이 심하게 덮이고 비가 오거나 하였다. 오늘도 그랬다.
정상에 다달으니 비가 내리고 안개는 자욱하고 눈앞이 흐릿하여서 두번 증명을 남긴 용문산
정상을 110m 남긴 지점에서 포기하고 용문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 잘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용문봉 가는길은 멀고도 험하였다. 우의를 뒤집어 쓰고 눈앞이 캄캄한 미로를 악전고투 찾아
가는데 짠-! 하고 나타난 그 낙락장송 명품 소나무에 용문봉 정상의 반짝거리는 명패가 어찌
그리 눈물이 나도록 반갑던지 감격스럽던지 .. 나무관세음보리살 또 보리살 자꾸 보리살 ㅎㅎ
지금은 웃습니다.
들머리서 쳐다보는 첫봉우리 백운봉의 위용
오른쪽 끝이 용문산 정상 가섭봉이다.
함왕봉으로 추렴
ㄷ
출발 합니다.
등로옆이니 잠깐 들어 가보기로
백운암서 쳐다보는 백운봉
백운암 오름길 수득골 단풍
점점 위세가 나타나는 백운봉
수득골 고운 단풍
예전에 절터나 굿당이 있었던것 같은 흔적
형제우물 석간수 한모금 마시고 간다.
백운봉으로 가며 쳐다보는 상위 함왕봉 장군봉 방향
오른쪽에 곡절이 있어 두번이나 갔다온 유명산이 솟아있고 활공장 배너미 고개등이 조망된다.
함왕봉 장군봉
오른쪽 끝이 종주 끝봉인 용문봉이다.
남한강지류.
옥천면 용천리 청소년 수련원 설매재 자연휴양림 대부산 유명산 배너미 고개 등 조망
한강지류 주변 양평군 촌락들 야산들
들머리 연수리 백운암 등 내다 보인다.
종주 첫봉우리 백운봉 도착
백운봉에서 동서남북 조망도
삿갓봉(475)
아래 두리봉 너머로 양평대교 양평역 양평시가지가 시원스레 내다보이고
조망안내판 색이 바랜것이 못내 아십다.
남한강 양평대교
백운봉을 떠나며
가야할 봉우리들을 가리키며
함왕봉 가는길에
돌아보는 백운봉
헌걸찼던 대단했던 백운봉
도도히 흐르는 한강지류
용문산 자락의 바위들은 특이하게 거의가 백석 곱돌이다.
삿갓봉
함왕성터
렐기장
먹을 수 있는 버섯 같다.
빗방울이 심해지고 카메라 랜즈에 물방울도 맺히고
제1. 함왕봉 손도장
제2 함왕봉에도 손도장 찍고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든 아름다운 진달래 단풍
세번째 장군봉 나오신다.
옛 군사 방공호
드디어 안면있는 옥천면 갈림길 뮤명산 갈림길 이정표 나왔다.
물푸레 계급장 나무 이쯤에서 준비해간 우의를 꺼내 입었다.
여기서 졍상 110m 올라가서 인증샷을 득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8월3일 자료사진으로 대체 하고
여기서 용문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길은 미끄럽고 험하고 안보이고 날씨는 춥고 비 오고 ...
한강기맥 싸리재 갈림길 이정표
비 속에 운무 속에 참으로 아쉬운 풍광들이 속절없이 지나간다.
드디어 반갑다. 친구야! 소나무야! 용문봉아!
여기까지 힘들었지만 용문봉 정상 명품송을 만나니 그 모든 분노와
짜증이 눈녹듯 사라지고 짜릿한 기분에 소름마저 돋았다.
여기도 손도장을,,,
한판 땅깁시다. 땡겨송 부부송 포옹송(?)
오른쪽 멀리 첫봉우리 백운봉이 구름에 깔려있고
용문산 정상에도
어느 치성단 치성바위가 나오고
용문사 입구 용문관광단지 대형 주차장에서 쳐다본 지나온 용문봉
전체거리 잘 모르겠고 약 6시간 소요 되었다. 용문봉 풍광들이 꿈인듯 생시인듯
비몽사몽 지나쳐 버린것이 너무너무 아쉬워서 기회가 생기면 날씨 좋은날 용문봉만
다시한번 더 올라가봤으면 좋겠다.
+++ 끝 +++
2016.10..23.
★ 천성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