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망경대 단풍길에. (166매)
남설악 망경대 단풍길에. (166매)
오색약수터
독주암
선녀탕
점봉산 방향
흘림골 등선대 구간의 산사태로 통제구역이 되는 바람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없자
오색지구 상인들과 설악 국립공원이 망경대를 대체수단으로 급조하여 46년만에 46일
동안 한시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용소폭포
구름에 깔린 한계령 대청봉 방향
연리지
쌍둥이 송
구름에 쌓인 점봉산 방향
안전관리 자원봉사자에게 부탁해서 망경대 증명사진 한장
대한민국에 이렇게 볼것이 없어 여기에 다 왔다는 얘기냐?
개고생이 끝나고 오색천에 손발을 씻으며
여기까지 4시간 40분 소요
주차장에서 일행을기다리며 쳐다보는 주전골
점봉산 방향
46년만에 개방하여 46일만에 문을 닫는다는 남설악산 망경대를 이즈음에 한번 가봐야
쓰것다고 나섰다. 사실은 몇차례 더 일찍 망경대를 가겠다고 예약이 되어 있었으나 선답
하고 온 어느 지인이 가면 소문보다 볼것도 없는데 구름같은 인파에 그런 아수라장 무질
서의 극치가 없고 개고생도그런 개고생이 없으니 아써라고 만류하고 싶다는 문자가 들어
왔었다. 언론에서도 설악산 망경대의 인파 영상이 자주 보도 되어서 구실을 붙여 못간다고
취소하고 여태 보류하고 있었다. 어쨋든 한번은 가봐야 할곳이고 개방한지 달포 가까이
되었고 설악산 단풍도 절정에 이르렀을 이즈음 평일의 오늘같은 날이 딱! 이겠다 싶어서
남설악 망경대행을 작심하게 되었다.
결론:
기대와는 달리 인파는 역시나 인산인해 였고 단풍은 절정에 이르렀으나 중국의 장가계니
만물상이니 하는 경치는 이웃 점봉산과 대청봉을 덮어버린 구름과 함께 별 볼일없이 궁색
했고 공룡능선 용아장성 천불봉 화채능선 천화대에 필적하기엔 역부족인것 같았다.
5.4K남짓의 거리를 내 발걸음에 2시간이면 떡을 칠 거리를 그 망경대 일방통행길 인파에
꼼짝없이 잡혀서 약5시간을 소비 하였고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 당하고 온것 같다.
몸살이 날려고 한다.
=== 끝 ===
2016.10.18.
★ 천성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