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 포항 배틀봉 곰바위산 무학대.

보현지맥 포항 배틀봉 곰바위산 무학대.

2년전 5월 하순에 아래 산경도에 나타나 있는 영천 수석봉에 소위 산나물 산행을 갔었다.

그때 내가 탐방한바 있는 기룡산이며 보현산과 더불어 이른바 보현지맥 면봉산 베틀봉

곰바위 산 등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떡였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어느 산방에서 오늘의

베틀봉 곰바위 산을 간다고 가이드에 나왔기에 오! 그렇지 내가 쳐다보고 가늠했던 산이지

하고 예약을 했는데 사람이 적다고 빵꾸를 내는게 아닌가 그리고 또 한동안을 잊고 지냈

는데 이번에는 보현지맥을 타고 가다가 무학대인지 무학사인지 여름 한철 계곡이 끝내준다

는 곳을 더 보태어 하산 한다는 00산방을 따라가서 위의 지도대로 멋지게 한바리 하고 귀가

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곰내재 까지 직진 알바를 했는데 곰내재에서 어지간하면  면봉산을

후다닥 갔다 오려고 의도적인 알바를 한 속내도 없지 않았다. 왜냐? 베틀봉에서 면봉산이 손

에 잡힐듯 너무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지맥꾼이 아니므로 보현지맥 면봉산을 오늘

아니면 영원히 못간다고 생각되었기에 호부 1시간 정도의 거리면 가속을 붙여 갔다 오더라도

경험상 후미와 같은 시간대에 충분히 돌아 나올 수 있다고 주먹구구 하였는데 위의 사진에

나타난 바와 같이 곰재에 딱 내려서니 거기 이정표에 면봉산 3k이렇게 쓰여저 있지 않은가.

우왕~! 멀어도 너무 멀다. 그래 한숨 크게 한번 내쉬고는 불알이 빠지도록  정규등로로 귀대

하게 되었다. 

     

=== 끝 ===

2016.8.30.

★ 천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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