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풍경그림
통도사 매향길.
천성산.
2016. 2. 13. 18:00
통도사 매향길.
2월4일 입춘절에 간월 신불 영축산 빙화산행을 마치고 통도사로 내려오면서 담배씨 만큼 피어난 매화꽃을 보고 아직은 이르구나 하고 왔었다. 그로부터 거의 열흘이 지난 지금 하마 그 유명한 통도사 홍매화가 보기좋게 만개하지 않았을까 싶어 안개비가 자욱한 날씨속에 우산 하나 받쳐들고 통도사 봄 마중을 나갔다. 어쩌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통도사 춘매를 탐색 하러 다니는것이 년례행사 처럼 되고 말았다. 작년에는 좀체 보기드문 설중매 풍경에 탄복을 금치 못하였는데 올해는 그에는 못미치지만 자욱한 안개비에 물방울을 머금은 갓 피어난 매화꽃의 풍미가 설중매와는 또 다른 진수로 매향의 극치를 맡는 듯 하였다. 어느새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 와 있습니다. === 끝 === 2016.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