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 상원사
치악산 남대봉 상원사
까치 보은의 종 설화로 잘 알려진 상원사 벼랑종각
원주 치악산은 남대봉 향로봉 비로봉 세개의 큰 봉우리로 어우러진 장대한 산이지만 대게는
황골의 입석사로 들어서 주봉인 비로봉을 올랐다가 구룡사가 있는 사다리병창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나도 두어차례 그렇게 오르고 내리면서 치악산은 지리산 덕유산
같이 종주코스로 도전해볼만 한 산이란걸 깨달았고 그러려면 부산에서 당일치기 산행이 불가
하고 무박산행을 해야 하는데 부산 산방들은 치악산 무박산행은 매력이 없는지 어쩌다
남대봉 향로봉 쪽을 따로 떼서 당일치기 하는 산방이 겨우겨우 나와서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런식으로 나머지 봉우리를 올라볼 수 밖에없겠다 하고 있었다. 오늘은 비로봉 향로봉을
북쪽에 두고 적악산이 치악산이 된 어원을 제공한 종각이 있는 남쪽 상원사 계곡으로 올라
남대봉 찍고 영원사 계곡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분소로 내려오는 코스의 산방을 따라 나섰다.
해발 1000m에 위치한 상원사의 유구한 역사와 오묘하고 진기한 전설에 깊숙히 빠져들어
크나 큰 감동 한가슴 안고 상원사 금대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니 그 기쁨이 가없이 높고 깊고
넓었더란 얘기로 서론을 마친다.
성남 통제소 들머리 풍경
출발
상원사 계곡
등로에 마치 분재같은 단풍나무 한그루
연리목(?)
산골짝의 다람쥐
참나무 시들음 병 치료중
산죽길도 있고
상원사 오름길 돌탑
출금지역 시명봉 조망
가뭄에 단풍나무가 말라 변색된것 같다.
상원사 거의 다왔다.
깊은 산속 옹달샘
까치 세마리가 죽으면서 종을 세번 울렸다는 전설의 상원사 벼랑종각
방문을 환영하는 상원사 불화(佛花)들
상원사 마당에서 내려다 본 남쪽 아니 동쪽 선바위봉 용봉 방향
역시 설화의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상원사 여기저기 발자욱 죽이며 합장하며 경배하며 돌아본다.
어울리지 않은 위성 안테나
지난달 지리산 반야봉 묘향대 묘향암과는 또 다른 감회를 느끼며
남대봉 700m로 올라간다.
남대봉 오름길 좌측 전망대서 아들바위가 보인다. 눈 코 입의 윤곽이 뚜렷한 영락없는 아들이다.
그 너머로 멀리 희미하지만 원주시가지.
남대봉 상위 향로봉 비로봉 방향
남대봉 직전 이정표 여기서 비로봉까지 약 10k
남대봉 정상은 바로 헬기장이다.
악천후 비상시에는 여기가 대피소
다시 아들바위를 내려다 보며
어딘지도 모를 원경을 감상하며
남대봉 상원사 영원사 갈림길 영원사 금대분소로 내려간다.
여기도 연리목
용트림?
물없는 이끼 계곡
함박꽃
이런 해충이 이파리를 다 깕아먹어 끔직했다. 특히 밤 나무에 더 심했다.
영원산성은 통제구역 이다.
영원사 도착
남쪽 멀리 원주 감악산 방향
산딸기
오디 열매(뽕)
버려둔 복분자 밭에 그래도 복분자는 열려 있었다.
남자 고추같이 생겨서...
어디없이 좀 괜찮은 계곡엔 꼭 야영장이 들어 서 있다.
금대분소 도착
두꺼비가 아가리 벌리고 울고 있다.
마을 산신당 지나고
감악산 방향
남대봉에서 이어져 내려온 통제구역 시명봉 또 그 아래의 수리봉이다.
수리봉 능선 또 언젠가는 올라 가볼날 꿈 꿔본다.
대형 주차장에 설치된 까치설화 조형물을 끝으로 산행완료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