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악어바위
불곡산 기암속으로
양주 불곡산의 상징 악어바위
오래전 부터 양주 불곡산의 악어바위를 꼭 보고 와야겠는데 하고 있었다.
근데 부산에서는 간다는 산악회를 여태까지 본 역사가 없었다. 그래 벼르고
있는 서울근교 몇산을 몇박며칠 날 잡아 답사할때 아울러서 가보고 와야지
뭐 그러고 있었다. 헌데 뜻밖에 양주 불곡산을 그것도 상상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다는 산방이 신문에 나왔다. 이크! 이 무슨 떡 무슨 재수란 말이냐?
놓칠세라 부랴부랴 예약하고 산행비도 총알송금 하였다. 난데없는 메르스
사태로 줄줄이 예약을 파기하여 인원이 호부 15명 정도에 불과 하지만 산방의
신뢰와 이미지를 위하여 적자 산행을 감수하고 출발하겠다는, 그래준 이름도
멋진 죠이트레일 산행부에 두겹세겹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갔다온 그림을
올려보고자 한다.
양주 불곡산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일품인 산이다.
마치 산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정상인 상봉과 상투봉, 임꺽정봉이 주능선을
형성한 불곡산은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진 바윗길이 스릴을 잔뜩 느끼게 하고
도봉산 북한산 사패산 수락산 소요산 감악산 등의 명산들이 조망되고 접근성도
편리한 편이다. 양주시청 주차장에서 좌측에 계단으로 만든 등로가 열려 있다.
계단을 올라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면 고구려시대에 축성되었다는 불곡산 1,2
보루 안내판을 지나 십자고개를 지나면 펭귄 바위가 나오고 조망이 시원하게
뚫리며 암봉으로 올라서면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에 이른다. 상봉에서의 조망은
수락산과 도봉산이 바로 코앞에 펼쳐지며 도봉산 뒤로 북한산이 조망이 된다.
상봉을 지나 상투봉에 이르면 본격적인 암릉을 스릴을 느끼며 오르면 임꺽정봉에
이른다. 임꺽정봉에서 올라온 암릉을 다시 내려가 악어바위 이정표를 따라가면
마치 기암괴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능선이 펼쳐지며, 무슨 조각품처럼 기암이
쭈~욱 늘어선다. 악어바위를 지나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양주시청
4km 라고 쓰인 둘레길과 만나 양주시청 방향으로... 세심문, 선유동천교,
임꺽정생가보호비, 양주향교등을 지나 양주시청 주차장 처음 출발한 자리로
회귀하기에 이르는데 양주향교에서 시청까지의 둘레길이 2.3k로 만만치 않아서
산방차량을 호출하여 발품을 절약하고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다.
한북정맥 양주 불곡산 지도
불암산
수락산
양주시청 왼쪽 의회회관 뒤쪽이 들머리
수락산
오른쪽이 불곡산(상봉)
싸리 꽃
짊어지고 다니며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다. 메르스 땜에 산행객이 뚝 끊겨
장사가 안된다며 투덜거리며 지나갔다.
도봉산 북한산 방향
보루 해설도
사패산 도봉산 줌인
이것이 보루하는 성곽이다.
사패 도봉 북한산 조망 오래전에 혼자서 불수사도북 종주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운악산이나 천마산 방향 아닐까?
소요산 방향일까?
이런저런 싸이트에 임꺽정 군영진지 말뚝 구멍이라 나와 있다.
불곡산을 선점하고 있는 산님들
V 돌
팽귄바위 나온다.
호국보훈의 달 불곡산 정상에 태극기 휘날린다.
방문 기념으로
위세당당 대포바위.
가야할 임꺽정 봉
상봉에서 조망하는 양주 의정부 동두천 일대
무명 기암괴석 천국이다.
제2봉 상투봉 도착
이것이 상투석
상투봉 임꺽정봉간 슬랩지대
엄마 가슴바위 글쎄다.
젖꼭지란 말인가?
이분은 생쥐바위
불곡산 천연 고사 돼지머리 .
임꺽정봉 올라가는 로프구간
버섯바위
산행파트너 사계절 여사님 내가 불곡산 악어보러 가자고 여러 사람에게 권했으나
모두 거절했는데 기꺼이 동참하고 생판 초칠인 산방에 길벗 말벗이 되어 주셨다.
임꺽정봉
상투봉 슬랩지대
상봉 줌인
임꺽정 봉
여기는 신선만 올라가는 신선대 선유대일 것이다.
마지막 3봉 임꺽정봉 도착
처음이자 마지막일테니 기념으로.
임꺽정봉 주변 조망안내판
임꺽정봉에서 대려다 보는 악어바위능선
신선 한쌍이 짝지어 올라있다.
공기돌 나온다.
이 소나무를 뛰어넘든가 수구리든가 통과헤야 한다.
고래바위(내생각)
코끼리바위 후면이다.
전국의 코끼리바위 중에서
최상급 이다.
이 소나무가 이래도 할배 나이일 것이라고...
와~! 드디어 그토록 보고팠던 악어바위다.
악어가 물까 조심히 다가앉아서...
하도 신기하고 생경해서 보고 또 보고
클라이머들이 악어바위를 많이 해꼬지 하는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 동네는 두꺼비 바위
왜! 여기에 암벽장이 있을까?
3층바위
복주머니 바위
할배 얼굴바위? 해골바위?
불곡산 악어바위 능에서 도봉산 줌인
누운 독수리 바위
상투바위 슬랩지대 줌인
복 주머니 근접도
별로 남근 같지 않다.
악어릉에서 하산하여 둘레길을 걸으며 임꺽정 생가 보존비
양주별산대 전수관
양주 향교
귀가길 뻐스안에서 쳐다본 수락산
=== 끝 ===
20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