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설중매 & 무풍한송
통도사 설중매 무풍한송.
여늬때와 마찬가지로 어제밤 부산에 내린비가 인근 영알에는 하얀 눈꽃으로 내렸을
것인즉 역시나 지하철 첫차를 타고 노포종점으로 가서 역시나 6시30분 부산발 언양
직행뻐스 첫차를 타고 어둑하고 궂은 날씨의 차창밖을 열심히 탐색 하는데 어! 금정산
장군봉에 하얀 눈빛이 보인다. 통도사 입구 신평터미날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오고
와! 건물이며 거리며 주변 산이며 벌판으로 온통 하얀 눈꽃이 소복히 쌓여있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진눈깨비 같은것이 약하게 내리고 있었다. 이럴바에야 숫제 언양까지 가서
석남사니 가지산이니 신불산이니 고헌산이니 갈 필요가 없지 않은가? 영축산 아니
통도사 무풍한송 이면 충분하다. 아! 그렇지 통도사에는 영춘홍매가 있다. 거기 눈이
내려 앉아 있을것이니 그야말로 보기드문 설중매가 아니냐? 와!- 설중매 바로 그거다.
무슨 얼어죽을 영알의 설경이냐 통도사 설중매 그것이면 충분하고 영광이고 행운인것
을 그래 언양행 포기하고 통도사 무풍한송길 아니 눈 내리는 설풍한송 길을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게 되었다.
사진작가들이 이른 시간에 귀신같이 알고 벌떼같이 모여들어 삼매경에 빠져있다.
며칠 후 정월대보름 달집 미리보기
*** 끝 ***
2015년 3월1일
천성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