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운문산 상운암 가을속
2014 운문산의 가을
노포 터미널 일출
철마산
앞 가천리 고장산 우 금강폭포 좌 영축산
가지산
가지산 입석대
밀양 얼음골
원서리 마을 석골사 입구 사과밭
수리봉
석골폭포
석골사
치마바위
상운암 오름길에 돌아보는 수리봉 문바위 방향
범봉 갈림길
딱밭재 갈림길
아름다운 석골단풍
비로암 능선
등로아래로 내려가서 처다보는 비로폭포
정구지 바위에 새겨진 허준굴(얼음굴) 방향표시
정구지바위 앞 붉게익은 단풍
상운암 계곡의 흐드러진 추색
누군가의 작품
너덜경 돌탑군이 나오고
천상폭포 또는 선녀폭포라 부른다.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상운암 지지대 언덕이 나온다.
상운암 입구 샘물
상운암 법당
예전에 없던 상운암 망루
채소밭에 배추도 자라고
아궁이에 따뜻한 군불이 타오르고 있다. 한동안 젖은 옷을
말리며 주인장 법성스님과 이런저런 세상얘기를 나누었다.
비가 그치는듯 하여 부엌에서 나오니 한폭의 수묵화기 눈앞에 나타난다.
법당앞에서
억산 범봉방향의 구름띠
오른쪽 아쉬운 릿지
지리산 묘향대와 같은 느낌의 운문산 상운암을 나오며
아쉬운 릿지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을 만나고 오는게 예의 아니겠는가?
운문산 정상의 멋진 하트 송
팔풍재 억산 사자봉 문바위 북암 구만산 하늘금
100대 명산 운문산 정상석
몇번 왔는지 모르겠으나 좌우간 또 왔소이다.
아랫재 백운산 가지산 방향
가지북릉과 운문북릉이 겹쳐있다.
운문북릉과 독수리 바위 좌측에 가야할 소머리 바위
중앙이 천문지골 상단 이끼계곡 좌측이 소머리봉
천문지골 멀리 지룡산과 운문사 계곡
날씨가 개일줄 알았는데
여기가 소머리봉 출입구다.
안개가 더욱 자욱히 밀려온다.
어쨋던 가까운 주변에서 쳐다만 보았던 소머리봉을 만났다.
타고 내렸던 봉우리
안개속 그림도 제법 그럴싸 하다.
소머리 증명사진
최종목적지 여기 오른쪽 아래가 이끼폭포 천문지골 이지만 기상이 너무 최악이다.
미로같은 이끼폭포 내려갈 자신이 없어 왔던 길을 다시금 더듬어서 올라간다.
위험구간 페쇄된 비로암능선의 끝점 다음엔 이곳으로 올라와서
다시 소머리봉 이끼폭포로 가리라 수판 놓아본다.
딱밭재 여기서 모든 계획을 접고 석골사로 내려간다.
이쯤에서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지만 하산을 계속하기로 했다.
여기도 계곡으로 내려갈수록 단풍이 너무 이쁘다.
다음에 가보고자 하는 비로암 능선
군침 도는 풍경이다.
딱밭재 하단부 동굴
석간수 무속굿당
사랑나무 연리목
날이 밝으니 아까 올라갈때 보다 더 선명한 수리봉 문바위
뒤돌아 보는 비로암 능선
다시 원서리 과수원 농장길 뻐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며
산을 다니다 보면 유달리 연이 안맞아서 욕보는 산이 있다. 그 산만 갈라치면 무슨일이
생겨 못가기도 하고 그 산만 가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해서 속말로 조지는 산이 있다.
운문산 천문지골의 이끼폭포가 나에게는 바로 그런곳 같다. 오늘이 벌써 네번째다. 첫번
째는 어느산악회와 함께 갔지만 선두머리로 가면서 이끼폭포 진입로를 지나쳐버려 하산점
에서 역순으로 더듬어 올라가 이끼폭포를 보고 내려오긴 했으나 알고보니 그 위에 제1의
이끼 폭포가 또 있다는 것이었고 그 한참 후 혼자서 다시 갔을땐 제1폭포까지만 내려 갔다가
올라와서 다른 목적지로 갔었다. 지난 8월 초순에 비가 많이 내렸을때 천문지골 이끼폭포가
제대로 장관이겠다. 진경이겠다 싶어 석골폭포 비로폭포 선녀폭포와 더불어 상운암 운문
산과 묶으면 금상첨화겠다 싶어 혼자서 신나게 어깨춤 추며 올라 갔는데 아뿔사! 길옆에
싸리 버섯이 너무 많아 허겁지겁 채취하다가 목에걸린 카메라가 바위에 딱- 부딛쳐 작동이
안되는것이라 그래 도로묵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던 악연의 천문지골 이끼폭포 이번에는
미답의 쇠머리봉 까지 추가하여 다시 갔지만 역시 이 모양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조만간
내려오며 쳐다보고 군침을 삼킨 비로암능선을 다시 타고 5차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 끝 ***
2014년 11월2일
천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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