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운산 기행
함양백운산
백두대간 함양 백운산을 오래전 겨울에 원통재(빼빼재)에서 올라 백운산 정상에서 백두대간길
영취산을 지나 전북 장수령 무룡고개로 하산하여 귀가하다가 논개 사당을 잠시 들렀다 구경하고
온 기억이 있다. 오늘의 코스는그때와는 다른 백전면 백운암 입구를 깃점으로 한 위의 적색
화살표 진행 코스로 유서깊은 사찰과 폭포와 소가 풍부한 계곡으로 하산 함으로서 삼복 여름에
피서 산행의 적지가 아닐까 하여 함양 백운산 한번 더 가보기로 하였다. 워낙이 주변에 지리산을
비롯한 봉화산 장안산 괘관산 황석 거망 월봉산 영취산 덕유산 등등의 명산들이 많아서 날씨가
받쳐주면 이러한 명산들이 펼치는 고스락 실루엣 파노라마나 장마철이니 운좋게 뜻하지 않은
멋진 운해라도 맛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그런거 전혀 없었고 정상에 다달을땐
안개가 자욱하고 실비까지 내렸다. 용케도 비 소강된 틈으로 하산점 계곡에 목욕까지 마쳤는데
본격적으로 장대비가 다시 쏟아져서 후미팀 들은 옷을 흠뻑 젖은채로 하산하여 그야말로 우중
산행이 되었다. 묵계암 상연대 화과연 백운암 영은사지 석장승등을 친견 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수확으로 총평한다. 귀가길에 함양 상림공원 입구 주차장 화장실을 들르는 통에 유명한 상림공원
연꽃밭을 번개치기 감상하고 왔다.
>>> 끝 <<<
2014년 7월24일
천성산
산행정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