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하동 백토제 천왕봉 옥산
낙남정맥 하동 백토제 천왕봉 옥산
옛날 옛적 옥황상제가 명령했다.
"남도의 명산은 아무 날 아무 시 까지 지리산으로 모이시오.
" 진주 근방에서 우쭐하던 옥산은 '지리산 프로젝트'에 합류하고자
뚜벅뚜벅 걸어갔다. 옥종에 이르렀을 쯤 마침 통샘에 물길러 가던
청수마을 뺨이 발그레한 처녀가 "어 저기 산이 걸어가네" 했다.
처녀 말에 움찔한 옥산은 그만 그자리에 얼어붙어
지리산에 가지 못하고 옥종면의 진산이 되었다.
하동군 옥종면과 북천면 일대에 걸쳐 있는 옥산(614m)은 지리산의
일원답게 우람한 기세와 푸근한 산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옥산은 낙남정맥의 근간이라 할 수 있으며, 고령토와 근래 발견된
티타늄으로 유명한 옥종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이웃한 북천면, 횡천면과
경계하고 있다. 지리산의 한 줄기가 남으로 뻗어오다 하나의 점으로 태어나
우뚝 솟은 산, 이 산이 바로 옥산이다.
옥산은 낙동강의 남쪽에 위치한 낙남정맥에 일부에 속한다.
주봉인 옥산은 낙남정맥에 약간 비켜서 있지만 2봉과 3봉은 낙남정맥의
한 구간에 속한다. 경남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낙남정맥에서 2봉, 3봉은
동으로 김해 분성산 신어산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
삼신봉 영신봉으로 연결된다.
무엇보다 옥산의 장점은 사방이 확 트인 뛰어난 조망.
장쾌하고 황홀할 정도다.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과 광양의 백운산
억불봉 남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들머리 낙남정맥 하동 백토재
출발 하면서
주 등산로를 진입하며
청수마을 삼거리
정맥에서 조금 비껴난 저곳이 옥산정상이다.
철 지난 고사리
비비추 꽃
이것도 많이 따면 식용으로 스이는 버섯이다.
573봉 이정표
중앙에 산청 주산 끝선에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에 파묻혀 안보인다.
三伏에도 꽃은 피고 나비 춤 춘다.
합천 이명산 사천 봉명산이 나타났고 봉명산 들머리에 유명한 다솔사가 있다.
2011년 9월24일 북천역 코스모스축제 때 다녀온바 있다.
낙남정맥 하동 옥종면 천왕봉 도착
지나온 백토재 방향
여기서 낙남 정맥을 버리고 임도따라 옥산 1.7k방향으로 돌아 나간다.
끝선이 하동 금오산 그 아래 광양만
옥산 오름길에 돌아본 천왕봉과 육각정
하동 옥산 도착
봉명산 이명산 금오산 조망
지리산 천왕봉 산청 주산 웅석봉 감투봉 이방산 수양산 빙향 아래는 옥종지(池)
분지봉 구제봉 너머 악양 성제봉이 보인다.
끝선에 의령 자굴산이 있다고 한다.
아래는 합천 옥종 뒤는 산청 오른쪽은 진주 단성
지리 천왕봉 웅석봉 주산 등등 산청쪽
정상 산불초소 앞 옥종면 안내판
옥산샘이 있는 양구리 방향으로 하산 한다.
아래에 옥정벌이 펄쳐저 있고 덕산강 너머 진주 단성 또 그 너머 끝선은 의령일 것이다.
실로 오랫만에 옥산 정상에서 야생 백도라지
청도라지를 보았다. 예전엔 여름 야산에 어렵지 않게 보였는데
요즘은 할미꽃과 마찬가지로 보기가 어렵고 귀하다.
옥산샘 도착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고 그야말로 약수 같았다.
옥산샘 터주대감 복 두꺼비 발견
용주사
두둥실 뭉게구름
곧 다가올 추석 즈음 결실을 기다리며
왜 양산을 세웠을까?
뒤돌아 본 옥산
하산점 양구마을 도착
조선시대 이 지방 출신 어느 선비의 숭모비
옥종 주유소 뒤오 옥산
옥종 주유소 앞에서 산방 뻐스를 타고 덕천강으로 이동
임란때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길이라 하였다.
덕천강변에서 쳐다본 옥산
물놀이 어디가 좋을까 탐색중
용연사
용연사 절 주변에 이런류의 비문이 억수로 많았다.
덕천강변 야산과 뭉게구름
물놀이 마치고
돌아 갑니다.
=== 끝 ===
2013년 7월16일
천성산
제가 다닌 산과 정보가 있습니다.


